우리나라 국민들은 의사들이 그나마 가장 신뢰할 만하고,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통합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2015 사회통합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사회통합실태조사는 19세 이상 남녀 77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의료계에 대한 신뢰를 보면 믿지 않는다가 47.6%로, 기관에 대한 불신 정도가 가장 낮았다.
기관 신뢰와 관련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국회가 무려 84.6%가 가장 높았고, 정부부처가 68.1%, 법원이 65.1%, 검찰이 65.7%, 경찰이 59.9%, 군대가 52.2%, 교육계가 51.2%, 신문사가 57.5%, 금융기관이 48.6%로 의료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또 국민 52.4%는 의료계를 '믿는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다른 기관의 ‘믿는다’ 비율은 국회가 15.3%로 가장 낮았고, 중앙정부부처가 31.9%, 법원이 35%, 검찰이 34.3%, TV 방송사가 44.7%, 신문사가 42.5%, 종교계가 44.8%였다.
금융기관은 51.4%로 의료계에 이어 신뢰도 2위에 올랐다.
국민들은 청렴성에 있어서도 의료계에 두 번째로 후한 평가를 했다.
청렴성 1위는 금융기관으로 43.4%였고, 의료계는 42.6%로 조사됐다.
국회는 청렴성에 있어서도 10.6%로 꼴찌에 이름을 올렸고, 중앙정부부처가 27.2%, 법원이 28.3%, 검찰이 27.3%, TV 방송사가 36.5%, 교육계가 40.4%를 기록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통합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매년 ‘사회통합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