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동아제약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매출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1조클럽 진입 가능성이 예상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849억원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OTC(일반의약품) 사업부문과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의 성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1632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220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OTC는 사업부문 전년동기 대비 18.5% 상승한 412억원, 생활건강 사업부문 무려 43.4% 급증한 472억원이었다. 다만 박카스 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3.5% 역성장한 713억원에 그쳤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도 신규화주 유치, 운용 안정화, 원가율 개선 등으로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한 886억원, 영업이익은 136.1% 급증한 39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요청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3.5%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생산케파 확장공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62억원)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생수 시장 경기 부진으로 소비둔화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해 각각 87억원, 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5404억원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1조클럽 안착이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195.2% 증가한 361억원에 달했다.
동아제약의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3053억원, 영업이익은 59.4% 증가한 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용마로지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701억원, 영업이익은 1072.6% 증가한 47억원이다.
에스티젠바이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161억원 기록, 영업손실은 86억원이다.
동천수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53억원, 영업이익은 -90.3%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지난해 주당 500원보다 2배 많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결정했다"면서 "주주친화 경영 일환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63억원이다. 배당금은 오는 8월 10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