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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1번 박명하 후보 "행동으로 성과 내는 검증된 리더...면허정지·구속수사 두렵지 않다"

    [제42대 의협회장 후보자 합동설명회]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안 중점...존중받는 의사, 의협 만들겠다"

    기사입력시간 2024-02-28 09:47
    최종업데이트 2024-02-28 10:43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기호1번 박명하 후보

    [메디게이트뉴스 김민건 인턴기자 가톨릭관동의대 본4 휴학 예정] “정부의 일방적 필수의료패키지 및 의대증원에 대해 전공의와 의대생은 자발적으로 정당한 저항 중이다.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저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단체행동 교사로 의사면허정지 사전통지를 받았고, 많은 전공의들이 행정적, 사법적 협박을 당하고 있다. 이런 난국에서 새로 선출되는 회장은 비대위의 연속성을 갖고 앞으로 3년간 의협을 이끌며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기호1번 박명하 후보(서울시의사회장)는 27일 오후 4시 의협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2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정견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의료계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63년생인 박 후보는 한양의대를 졸업한 일반의로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이 의협회장에 선출돼야 하는 이유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박 후보는 “구의사회 반장부터 서울시의사회 회장,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경험하고 성과를 낸 검증된 회장으로, 시행착오 없는 의협회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올바른 판단력과 끈질긴 추진력으로 승리를 이끈 비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4일간 단식과 65일 천막 철야 농성을 진행하면서 몸과 마음을 오로지 간호법 저지를 위해 집중했다"라며 "전쟁에서 이겨본 장수는 이기는 방법을 안다. 올바른 판단력과 끈질긴 추진력으로 간호법 저지를 승리로 이끈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이기는 의협을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어려운 상황에서 회원들을 챙겨 서울형 의원급 재택 치료를 성공시켰다. 동네 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고 이를 정부에 제시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이후 신속항원 검사 실시, 전화 상담, 원스톱 호흡기 진료기관 운영 등 발빠른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원 보호와 자정을 위한 전문가 평가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사회복지법인 부설의원의 본인부담 면제를 통한 환자 유인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뿐 아니라 중앙언론 제보, 유관기관과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결국 불법 행위를 저지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는 말로만, 고발로만 끝내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성과를 내는 리더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아쉬웠던 면허 취소법에 대해 비대위 해산 후 바로 서울시의사회 TF를 구성했고 완화된 면허취소법 개정안을 최재형 국회의원을 통해 발의했다. 닥터나우의 '원하는 약 처방받기'에 대해 경찰 고발과 유죄 판결을 통해 저지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회장이 된다면 “첫째, 존중받는 의사, 의협이 되도록 하겠다. 둘째,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마음 편한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 셋째, 악법 저지 투쟁을 위해 조직을 강화하겠다. 넷째, 정부의 의협 패싱을 막고 주도하는 의협을 만들겠다. 다섯째, 의협 내부의 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여섯째, 현안인 독단적이고 과도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를 저지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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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후보는 “그동안 회원들에게 올바른 진료 환경을 보장하고 정의로운 의권을 확립하기 위해 약속을 지켜왔다. 이번에는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처분, 구속 수사 협박도 받고 있지만 하나도 두렵지 않다"라며 "대한민국의 올바른 의료와 의사 회원을 위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할 것이며 혼자 희생하겠다. 의협 회장직을 정치 입문과 공직 추구의 발판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의협 회장으로서 대내외적 추진하고 싶은 정책으로 합리적 의료전달체계 구축,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 한국형 면허관리위원회 정착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에 대해 “살인이나 성범죄 등 비윤리적 범죄 외 단순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나 재산문제, 행정 문제로 금고형을 받는 모든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 서울시의사회 TF 통해 불합리 최재형 의원과 독소조항을 삭제한 법안을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 평가단의 조사 권한과 자율 징계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면허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의협이 담당하는 한국형 의사면허관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의 의협 참여를 강조하며 “가입회원의 회비납부가 낮은 데다 미가입 회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회원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회비를 내야 통계를 내고 파악할 수 있다”라며 "잘못된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 조직을 강화하고, 회원들이 회비를 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역량 강화를 위한 후보의 계획과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권은 여론과 투표자 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는 회원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조직력을 가지고 있어 조직력 강화가 중요하다"라며 "조직력, 인력 등의 힘을 보여주는 것, 가치의료에 대한 정당 설립 등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