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이고 분산돼 있던 행정 업무를 하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묶어,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시스템은 ▲종합인사관리 ▲의료기관 법정·필수교육 관리 ▲직원 건강검진 관리 ▲대화형 AI 데이터 비서 'HANA-i' 등 4개 모듈로 구성된다. 4개 모듈 모두 AI 코딩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특히 HANA-i는 AI가 시스템 자체에 탑재된 핵심 결과물이다.
이번 시스템에서 가장 주목할 모듈은 대화형 AI 비서 HANA-i(Intelligent Assistant)다. 직원이 "올해 입사한 직원 명단을 알려줘", "간호팀 인원 현황을 알려줘", "감염관리 교육 미이수자가 누구야?"와 같이 일상적인 한국어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 조회 명령으로 변환해 결과를 찾아내고 그 의미까지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조회 결과는 버튼 한 번으로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별도의 전산 지식 없이도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전산팀 김원준 대리는 "HANA-i는 데이터 조회(읽기)만 가능하도록 설계해 데이터의 수정·삭제를 원천 차단했고,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민감 개인정보는 조회 자체가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안전장치를 내장했다"며 "모든 증명서 발급 이력은 발급자·일시·IP까지 기록·추적되도록 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세 모듈도 기존 수작업 중심의 행정 업무를 자동화했다. 종합인사관리는 임직원의 인사정보·사진·경력·근속연수를 통합 관리하고 인사기록부와 재직증명서를 자동 출력한다. 교육관리는 직무(예: 간호·의사)에 따라 법정·필수교육 대상자를 자동 판별하고 부서별 이수율을 자동 산출한다. 건강검진 관리는 일반·특수·잠복결핵 등 검진 유형을 통합 관리하고 검사·영상 결과를 연동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앞으로 AI 기반 행정 자동화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직원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환자는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