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테라퓨틱스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0~2만원)의 상단인 2만원에 확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327곳이 참여해, 9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 물량은 14억1236만9500주에 달했으며, 참여 수량 99.88%(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금액은 400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59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신청 물량 중 76.1%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며, 작년 3월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이후 신청수량 기준 가장 높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3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비율은 32.1%, 6개월 장기 확약참여의 경우 24.6%로 집계돼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신뢰와 중장기 투자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기반 자체 타겟 발굴 기술을 바탕으로 이중항체, 저분자 화합물,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다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신약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전임상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해 개발 리스크를 낮추고 사업화 속도를 높인 점이 안정성 및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운영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 이병철 대표이사는 “당사의 성장 전략과 기술 경쟁력에 공감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인간 유전체 기반 타겟 발굴 역량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모달리티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를 가속화해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나프테라퓨틱스는 5~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