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장소인 이촌동 의협 회관 앞마당에 모인 집행부는 최대집 회장과 함께 투쟁장소를 지킨 정성균 의협 총무이사, 박종혁 대변인과 인사와 안부를 나누며 그간의 노고에 대해 위로를 전달했다.
박홍준 회장은 "이번 투쟁이 문재인 케어로 인해 벌어진 대한민국 의료의 일그러짐과 의료인들이 짊어진 고통스럽고 무거운 짐을 상징한다"며 "이 자리는 최대집 회장에게 서울시의사회가 표하는 경의이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의료의 현실 속에서도 의료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대한민국 의사 선생님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의사 회원이 한번이라도 최대집 의협 회장의 단식 농성장에 찾아와 우리 의료 현실이 처한 고통과 아픔, 일그러짐을 직접 목도하시기를 감히 바란다"며 "파업이나 투쟁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만 이번 투쟁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이해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최대집 회장은 "이번 투쟁은 의료 개혁을 통해 국민이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싸우는 것이고 동시에 투쟁을 위한 의료계의 단결을 요청한다"며 "이번 투쟁의 목적을 회원 및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홍준 회장과 방문해준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는 이촌동 의협 회관 앞마당에서 비상상임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투쟁과 관련, 서울시의사회의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