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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넥스, 시리즈C 투자유치…누적 투자액 약 305억원

    siRNA 유전자 치료제 LEM-S401 글로벌 임상 시험에 집중…2022년 상반기 IPO 목표

    기사입력시간 2021-04-21 10:29
    최종업데이트 2021-04-21 10:29


    DegradaBALL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RNA유전자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레모넥스가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리즈C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305억원이다.

    이번 시리즈C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케이클라비스-메타인베스트먼트, 퀀텀인베스트먼트, 펜쳐인베스트먼트, DB금융투자,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기존 투자사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L&S벤처캐피탈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레모넥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DegradaBALL 약물전달 플랫폼은 기존 약물전달 기술과의 차별화를 통해 의약품의 효능을 극대화시킬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RNA, 항체, 싸이토카인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하고 장시간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어, 다양한 조직 및 장기에 대한 치료제 또는 백신에 적용 가능하다.

    레모넥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DegradaBALL 나노바이오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LEM-S401의 글로벌 임상1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LEM-S401은 외상이나 외과적 수술 후 발생하는 비대흉터를 치료하는 siRNA 치료제로, 기존 개발중인 의약품보다 투여 횟수와 총 투여 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면서 우수한 치료 효능을 가지는 것을 선행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또한, 싸이토카인을 담지한 면역항암제 BALLkine-2와 RNA를 담지한 면역항암제 LEM-S403의 생산공정 확립 및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를 리드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투자 주요 포인트로 "약물의 유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투여 편의성을 가진 약물전달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을 꼽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기술 거래량 및 규모,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 건수 등의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박주연 책임심사역은 "레모넥스는 글로벌 트렌드 및 수요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회사다"며 "향후 약물전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모넥스는 최근 대표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하고 2022년 성장성특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