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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100명 '공공의사' 남원서 배출…"최초 공공의사 양성기관, 국립의전원 과감한 투자해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국립의전원은 정부·민주당 약속…100명 공공의료인 길러내기 위한 추가 입법 신속히 처리"

    기사입력시간 2026-10-01 12:15
    최종업데이트 2026-10-01 12: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북 남원에 '공공 의사'를 배출하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10시 30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정부서울청사)를 개최하고, 국립의전원 소재지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설립준비위원회 산하 기반시설 전문위원회가 네 차례의 회의와 현장 방문을 거쳐 마련한 소재지 선정 기준과 적합성 검토 결과를 설립준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것으로, 국립의전원은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2018년 4월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결정된 이후 8년여 만에 국립의전원 소재지가 확정됐다. 

    선정 기준은 ▲사업의 목적성(설립 취지 부합 여부), ▲추진 효율성(목표 시점 내 개교 가능성), ▲정책 신뢰성(정책 일관성·수용성), ▲확장성·연계성 등 4가지이다.

    우선 남원은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있어 지역사회 기반의 지역의료 교육과 임상실습을 연계해 운영하기에 유리하고, 공공의료인력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강당·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을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연계할 경우, 대학–지역의료기관–지역사회를 잇는 공공의료 교육·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남원은 전체 계획 부지의 상당 부분을 확보한 상태로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 개시를 위해 속도감 있는 설계·건축 일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건축 가능 연면적과 용적률 등을 고려했을 때도 필요 시설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됐다. 

    해당 지역은 2018년 설립 지역으로 공식 발표된 이후 법률안 발의, 정부 예산 편성 등 입법·행정절차가 지속 추진돼 왔고, 남원시도 토지 확보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어 정책의 일관성과 지역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남원은 부지 규모와 위치를 고려할 때 향후 연구 기능 강화 등 단계적으로 캠퍼스를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으며, 남원의료원과의 인접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공공의료 거점형 캠퍼스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검토됐다. 
     
    1일 국회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모습.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국립의전원 소재지가 남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여당 국회의원들은 향후 추가적인 지원과 예산 확충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복지부 발표 직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립의전원 설립은 민주당과 정부의 약속이었고 지역 숙원이었다. 우리당이 앞장서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제 매년 100명 규모 의사들을 국가가 길러내게 된다"며 "앞으로도 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도 "설립이 확정된 사업도 준비 과정에서 규모가 줄거나 일정이 밀리는 사례를 많이 봤다. 국립의전원 만큼은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끝까지 확인하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안호영 의원은 "국립의전원은 풀지 못한 지역간 의료격차 문제를 풀기위한 답이다. 지금도 서울 대형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로 넘친다. 이는 최종치료를 담당할 의료인프라가 지역에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립의전원은 기초부터 임상수련까지 지역완결형으로 설계돼야 한다. 국가가 세우는 첫 공공의료 인력양성기관인만큼 교육병원과 최고의 교수진, 첨단교육시설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국가 차원의 과감한 투자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