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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코리아, 삼성서울병원과 헬륨 프리 MRI 운영 성과 공개

    기사입력시간 2026-06-25 13:06
    최종업데이트 2026-06-25 13:06

    필립스 인제니아 앰비션 X’ 

    필립스코리아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헬륨 프리 MRI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필립스의 ‘인제니아 앰비션 X’는 완전 밀폐형 마그넷 구조를 적용해 기존 MRI보다 헬륨 사용량을 줄인 장비다. 기존 장비가 약 1500리터의 액체 헬륨을 필요로 하는 반면, 블루실 마그넷이 탑재된 이 장비는 약 7리터 수준의 헬륨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퀜칭 발생 시에도 헬륨 가스를 외부로 배출할 필요가 없어 설치 환경에 대한 제약이 적다. 

    필립스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24시간 MRI 운영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이 장비를 통한 안정적인 검사 환경 유지에 성공했다. 운영 기간 동안 헬륨 사용량은 기존 장비 대비 약 1500리터를 절감했으며, 전력 소모도 연간 약 40메가와트시(MWh) 절감했다. 이는 소형 전기차 1100대 이상을 충전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에 해당한다. 탄소 배출량도 약 16톤이 감소했으며, 이는 승용차 한 대가 6만 7000km 주행 시 배출하는 양이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혜 과장은 “영상진단 장비가 24시간 운영되는 상급종합병원의 특성상 안정적인 검사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영상 품질과 검사 효율성뿐만 아니라 운영 지속가능성과 자원 효율성 역시 의료기관이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대표는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헬륨 프리 MRI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영상의학 운영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한 의료기관”이라며, “이번 사례는 첨단 진단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전 세계 2300대 이상의 블루실 MRI를 설치하며 누적 600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감했다. 2025년 RSNA에서 3T 헬륨 프리 MRI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