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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텐, '비오뷰·루센티스' 국내 독점 유통·프로모션 개시

    망막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안과 전문회사로서의 압도적 입지 강화

    기사입력시간 2025-11-05 13:55
    최종업데이트 2025-11-05 13:55


    한국산텐제약이 1일부터 한국노바티스의 VEGF억제제인 ‘비오뷰(Beovu)’와 ‘루센티스(Lucentis)’에 대해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산텐은 망막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두 제품은 각각 브롤루시주맙과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며,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주요 망막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비오뷰는 소분자 항체(scFv) 기반으로 망막 침투력이 우수하며, 루센티스는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VEGF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루센티스, 비오뷰, 아일리아 등으로 대표되는 오리지널 제품의 견고한 기반 위에 최근 바이오시밀러의 유입 확대로 약물 선택의 옵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의 시장 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산텐 비오뷰의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오뷰는 그동안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없을 경우 교체투여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며 발매 이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결절맥락막혈관병증(PCV)에서 효과뿐 아니라, 높은 치료 효과 지속으로 초기 단계에서의 치료제로 고려되고 있다.

    한국산텐 이한웅 대표는 "설립 후 지난 25년간 한국산텐은 안과전문 회사로서 혁신적인 치료제 도입을 통해 환자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제 비오뷰, 루센티스의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산텐은 명실공히 안과 선도 기업(leading company)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는 중요한 입지를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공헌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