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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바꾸는 치료법으로 인류 건강 변화 추구하는 싸이티바의 ESG 경영 계획

    플라스틱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 프로젝트·실무형 바이오 인재 개발 프로그램 등 진행

    기사입력시간 2022-10-17 07:20
    최종업데이트 2022-10-17 07:20

    사진: 싸이티바 2021년 지속가능성 리포트 커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ESG 경영 사례

    기후변화와 같이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면서 최근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ESG가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이를 도입하거나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국내 기업들이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ESG 경영 사례' 특별기획을 통해 각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통해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연간 2700만명에게 과학 교육프로그램 지원하는 암젠(Amgen)의 ESG 경영 전략은
    ②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채권 발행한 화이자(Pfizer)는 어떻게 ESG 실천중일까
    ③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비아트리스(Viatris) 출범 첫 1년간 ESG 경영 목표와 성과는​
    ④ 100% 재생에너지로 의약품 생산 성공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ESG 글로벌 리더 비결은
    ⑤ 싸이티바(Cytiva)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싸이티바(Cytiva)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이다. 삶을 바꾸는 치료법으로 인류의 건강을 변화시키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높은 수준의 윤리·준법경영(Integrity)과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인권 존중을 중시하는 사내문화로 구축하고 있다. 동시에 탄소 배출 절감 실천을 위한 점진적 변화와 노력,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한 목표 설정 등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포용 및 다양성(Inclusion and diversity)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싸이티바는 다양성을 존중한다. 성별, 민족성, 신체적 특성,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개인들을 존중하고 있으며, 사람 중심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I&D(Inclusion & Diversity) 위원회를 구성, 인재 관리 프로세스에 포용과 다양성이 적용되도록 시스템화했다. 특히 2021년 진행한 'Day of Understanding' 워크샵에는 전세계에서 관리자와 팀원 980명이 참여해 포용 및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화를 통해 포용 및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재 전세계 싸이티바 내 구성원은 37%이 여성 인재로 구성돼 있으며, 2025년까지 이 비율을 40%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2025년까지 미국 내 유색인종 직원 비율을 38%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한다. 
     
    탄소 배출 절감 실천을 위한 점진적 변화와 노력

    기후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사업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 친환경적 정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비즈니스가 83% 성장했는데, 재생 에너지 사용과 지역 냉방 등으로 탄소 배출량은 2019년 대비 5% 감소했다.
     
    현재 싸이티바 제조 현장의 40%가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2025년까지 자사의 모든 현장을 100% 재생 에너지로 가동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단계별 실행방안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사진: 지속가능성을 위한 싸이티바의 계획.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한 목표 설정

    바이오제조 공정 장비는 재질에 따라 크게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레스 시스템과 비닐로 만든 일회용(Single-use) 시스템으로 나뉜다. 현재 많은 바이오제조사는 일회용 시스템을 선호한다. 더 싸고 성능이 좋으며, 위생적이고 코로나19와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회용 시스템에 사용되는 비닐은 환경에 부담을 준다. 이에 싸이티바는 일회용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단기적 목표를 발표했다. 2025년까지 일회용 시스템에 사용되는 제품 및 재질의 50%를, 2030년까지는 100%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 및 공급업체와 함께 재활용 및 안전한 폐기물 관리 솔루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한,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 파트너사 및 텍사스 주립대와 함께 현재 기술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 실무형 바이오 인재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

    싸이티바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실무형 바이오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송도에 위치한 싸이티바 '패스트 트랙 센터'에서는 2017년부터 바이오 의약품 연구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인하대, 인천재능대 한국폴리텍대학 등과 함께 싸이티바의 최신 바이오공정 기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바이오캠퍼스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도 수강하는 패스트 트랙 센터의 바이오공정 교육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싸이티바 APAC 커뮤니케이션 김동훈 차장은 "싸이티바는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의 훼손 없이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지속가능성은 싸이티바의 모든 과제를 아우르는 대표 키워드다"면서 "싸이티바를 포함한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싸이티바의 임직원은 포용과 다양성, 인재 양성, 그리고 친환경 기술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