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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진, mRNA 기반 백신 제형·대량생산 공정 개발 정부과제 협약체결

    정부출연금 38억원·기업분담금 11억원 등 총 49억원 규모

    기사입력시간 2022-06-08 17:03
    최종업데이트 2022-06-08 17:03

    아이진은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한 mRNA 기반 백신의 제형 개발 및 대량생산 공정 개발' 연구가 정부 과제(과제번호 : 20018118)에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이다. 

    아이진은 이번 과제 협약 체결을 통해 정부로부터 2022년부터 2025년말까지 총 4년간 37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수령하고 자체 연구비 11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mRNA 기반 백신의 안정화를 위한 동결 건조 제형 최적화를 담당하게 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EG-COVID는 기존 mRNA 기반 백신과 달리 동결건조 제형이기 떄문에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유통은 물론, 일부 선진국 이외의 초저온 냉각 시스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수출 혹은 완제품 수출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산자부 과제 지원금을 활용해 동결건조 제형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형, 조성의 최적화 연구, 발현 효율의 최적화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가 진행되면 저온에서 24개월 이상 안정성이 확보된 다회 투여용 mRNA 백신의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이 확립되는 것이므로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EG-COVID’는 물론, 향후 개발될 mRNA 기반 백신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발현 효율의 극대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이번 과제에서 상업용 대량생산 관련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GMP 시설에서 상업용 mRNA 백신의 생산 공정을 확립하는 데 핵심적인 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새로운 팬더믹이 발생되더라도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자체적인 mRNA 백신 기술을 확보, 국가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할 핵심적인 기술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진은 동결건조가 가능한 제형의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EG-COVID를 개발해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EG-COVID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a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한 EG-COVID의 안전성과 부스터샷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1/2a 임상을 호주에 신청, 현재 임상 1상의 투여를 진행 중이다. 동일 임상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임상시험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