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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관계 회복 미션 받은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누구?…의료 능통한 관료 출신

    2023년 의료현안협의체 이끈 장본인…대통령실 "보건 분야 정상화 이끌 적임자"

    기사입력시간 2025-07-01 14:17
    최종업데이트 2025-07-02 11:47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임명된 이형훈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년 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해결 과제를 앞에 두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후임으로 의료계와 대화에 능통한 관료 출신인 이형훈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임명했다.

    이형훈 차관은 1966년 광주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해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복지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을 지냈다.

    2016년 국장으로 승진해 한의약정책관, 연금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관 등 보건과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실무를 지휘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엔 청와대 정책실 소속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이 차관은 2023년 당시 정부와 의료계 간 양자협의체인 의료현안협의체를 이끌며 대한의사협회 등과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 강화, 비대면진료 등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올해 3월부터는 복지부에서 명예퇴직한 후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장으로 국내 공공조직 기증 및 관리업무를 총괄해 왔다.

    이처럼 퇴직한 이후에도 의료분야에서 업무하며 의료계와 스킨십을 해온 이 차관에 대한 의료계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대체로 '대화가 통하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대통령실도 이 차관에 대해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고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의 회복과 정상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