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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K-방역 활기에 진단키트·바이오시밀러 일자리 증가

    진흥원, 2020년 1/4분기 보건산업 일자리 동향 발표

    기사입력시간 2020-05-26 10:58
    최종업데이트 2020-05-26 10:58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고용시장 전반에 큰 타격을 입혔으나,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린 진단키트분야와 생물학적제제(바이오시밀러) 제조업,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1/4분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2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 3000명(+4.9%)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가 76만 2000명(+5.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약품 7만 3000명(+4.4%), 의료기기 5만2000명(+4.3%), 화장품 3만 7000명(+2.2%)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의료서비스는 3만 7000명이 증가했고, 의약품은 3100명, 의료기기는 2200명, 화장품은 800명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반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종사자 수는 감소(△0.8%)됐지만,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3.9%)과 의료서비스산업(+5.2%)에서 고르게 증가한 것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필요성 증대로 관련 종사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국내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 등에 따라 물학적 제제 제조업 부문 종사가사 2012명으로 전년 동기(1700명)대비 18.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국내 방역체계가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종사자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또한 인구고령화로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의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관련 종사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0.7% 증가했다.

    한편 연령별로 보건산업 종사자를 나누면, 29세 이하 26만 8000명(29.0%), 30대 25만 8000명(27.9%), 40대 21만 3000명(23.1%), 50대 이상 18만 5000명(20.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68만 9000명(74.5%), 남성이 23만 6000명(25.5%)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의료서비스(62만 3000명)에서 81.7%로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화장품, 의료기기 및 의약품산업에서는 그 비중이 각각 57.8%, 39.9%, 32.8%로 각각 나타났다.

    보건산업분야에서 올해 1/4분기(1~3월 합계)에 신규로 창출된 일자리는 총 1만 8000개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1만 6000개, 의약품 892개, 의료기기 878개, 화장품 517개 순이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산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보건산업 일자리는 K-바이오, 진단키트 제조업 분야 및 병원 등 서비스업에서 모두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며 "빅데이터, 재생의료, 유전체 등 바이오헬스 미래 의료기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