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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대변인 "김문수 후보, 정부 대신해 의료계에 사과…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어"

    비공개 간담회서 보건부 독립 언급·6개월 보다 빠른 시일 내 사태 해결 의지 보여

    기사입력시간 2025-05-22 16:20
    최종업데이트 2025-05-22 16:20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2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의정갈등 장기화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발언"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에서 "김문수 후보가 오늘 의협을 찾았다. 고무적인 부분은 현 정부를 대표해 그동안 하지 않았던 명확한 사과 표현을 해줬다는 점"이라며 "의협 입장에서 (사과가) 가장 의미 있는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선 보건부 독립 관련 얘기도 있었다. (김 후보는) 보건부 독립과 유사한 개념을 도입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과 의료계 등 전문가 단체 의견을 잘 반영해 정책을 만들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 의료 상황을 우려하면서 6개월 안에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더 빠른 시간 내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료지원업무(PA) 제도화 방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 대변인은 "PA 관련 내용이 중요한 부분인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어 우려스럽다. 행위 정의 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배관액 삽입, 제거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배관액 종류도 여러가지고 수술을 통해서만 삽입,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역할은 엄연히 일반 간호사와 다르고 의사 역할 일부를 병원에서 위임 받아 관리 하에 진행하는 것이다. 당연히 간호사가 아니라 의사가 교육해야 한다"며 "교육 현장도 병원이 돼야 한다. 일정 수준 이상 병원이 아니라면 교육이 가능하겠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