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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병원 4개 지정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 JK성형외과

    기사입력시간 2017-08-24 12:09
    최종업데이트 2017-08-24 12:09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가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시행에 따라 제1차 지정 의료기관으로 발탁한 4곳을 24일 발표했다.
     
    우수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 의원 등이다.
     
    복지부가 실시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제(이하 평가지정제)'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 지정해 한국의료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협업해 지난 2014년부터 현장의 설문조사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의료·비의료 서비스 평가기준안을 마련했으며, 2015년과 2016년 총 3번의 시범평가를 거쳐 올해 첫 우수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평가지정제 기준은 다국어 상담, 통역서비스, 교통․숙박 연계, 감염관리 등 외국인환자 특성화서비스와 환자안전체계를 평가하기 위한 130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돼있다.
     
    복지부는 "이번에 지정한 4개 의료기관은 다국어 홈페이지 등 정보제공체계, 주요 언어별 동의서 구비, 종교시설 등 편의제공에서 강점을 보였다"면서 "이번 지정은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2년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복지부는 상시로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을 지속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한방과 치과에 대해서도 평가와 지정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지정제 절차는 공고 시 의료기관이 평가지정을 신청하면 인증원이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지정심의위원회가 조사결과를 확인․분석해 결과를 통보한다.
     
    복지부는 평가지정제와 관련한 설명회와 교육을 오는 9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정부는 지정된 의료기관이 대한민국의 우수 유치 의료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외국인환자가 한국 의료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정 의료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25일 지정 의료기관에 지정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지정 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