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캐논 메디칼 시스템즈 GmbH(이하 캐논)를 통해 독일 로스타우 지역의 폐암검진 관련 입찰 공급 건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건은 독일 로스타우 지역 입찰에 캐논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솔루션이 함께 공급되는 구조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직접 구매자는 캐논이며, 공급 조건에 소프트웨어 공급과 설치·교육, 이후 10년간의 기술 운영·지원 조건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독일 현지 폐암검진 운영 환경에서 병원 단위 사용 접점을 넓히고, 장기적인 검진 워크플로우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독일은 올해 4월부터 고위험 흡연자와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CT 폐암검진을 법정 건강보험(GKV) 체계 안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독일 폐암검진은 단순히 CT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상자 선별, 저선량 CT 촬영, 영상 판독, 필요 시 2차 판독, 후속 상담과 추적관리까지 포함하는 운영형 검진 체계로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의료기관에서는 단순 폐결절 탐지 기능을 넘어, 1차·2차 판독 간 일관성, 결절 측정과 과거 영상 비교, 결과 문서화, 추적검사 계획, 품질관리까지 지원하는 검진 운영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있다. 독일 폐암검진 시장이 개별 CT 장비나 단일 AI 소프트웨어 도입을 넘어, 영상 촬영과 AI 분석, 판독, 결과 관리 및 추적관찰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공급 범위에는 저선량 흉부 CT(LDCT) 기반 폐암검진 환경을 지원하는 AVIEW LCS Plus, AVIEW COPD, AVIEW HUB가 포함된다.
AVIEW LCS Plus는 저선량 흉부 CT에서 폐결절을 분석하고, 폐기종과 관상동맥석회화(CAC) 등 유관 흉부 질환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AVIEW COPD는 △폐기종 정량 분석 △병변 자동 검출 △폐기능 예측 지표 등이 포함된 제품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표현형을 명확히 분류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AVIEW HUB는 영상과 분석 결과를 판독기관 간 연계하고, 업무목록과 판독 결과 공유, 추적관리 및 품질관리 등 검진 워크플로우 운영을 지원한다.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독일은 폐암검진이 제도화된 이후 실제 병원 운영 체계가 어떻게 구축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독일 및 유럽 폐암검진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운영형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