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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랩셀, 캐나다 연구기관과 CAR-NK 개발한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 선정…3년간 7억 지원

    기사입력시간 2017-11-27 16:07
    최종업데이트 2017-11-27 16:07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녹십자랩셀이 국책과제로 선정돼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CAR-NK 치료제를 개발한다. 

    녹십자랩셀이 캐나다 펠단 테라퓨틱스(Feldan Therapeutics)와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저면역원성 고기능 자연살해(NK)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과제는 2017년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R&D기관과 국내기업 간의 공동연구를 통한 첨단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녹십자랩셀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년간 총 7억 원을, 펠단은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로부터 6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억 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는다.

    녹십자랩셀과 펠단은 차세대 저면역원성 고기능 NK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양사는 이미 1년 넘게 기초연구를 진행해왔다. 

    양사가 공동 연구하는 저면역원성 고기능 NK세포치료제는 녹십자랩셀의 NK세포 대량생산 및 동결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CAR-NK 기술과 펠단의 유전자 가위 전달 유전자 가위 전달기술을 융합시킨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암환자의 체내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적은 수의 NK세포로도 충분한 항암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저면역원성 고기능 NK세포치료제 개발기술의 우수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또 하나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녹십자랩셀은 앞으로도 동일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항암 NK세포치료제 MG4101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임상 2상에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