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보령제약이 오리지널 의약품 브랜드 인수와 개량신약 R&D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 확정발행가액은 1만 7750원으로 결정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보령제약이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을 이 같이 확정짓고 자금 사용 목적을 밝혔다.
보령제약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인 자금은 총 985억 1250만원이다. 당초 1차 발행가액은 1만 8050원으로 하고 총 1001억 7750만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정정했다.
모집 방법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며, 유상증자 대표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일반공모의 청약기일은 오는 7월 12일~7월 13일(2 영업일간)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985억 1250만원은 레거시 브랜드 인수와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자금을 차례대로 집행할 계획이며, 부족 분은 당사의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즉 레거시 브랜드(Legacy Brand)를 인수하는 데 700억원을 사용하고, 비뇨기·고혈압·당뇨 등의 개량신약 R&D에는 285억 1250만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레거시 브랜드 인수는 올해 모두 마무리 지어 700억원을 우선 소진하고, 개량신약 개발은 올해 108억원, 2022년 83억원, 2023년 94억 1250억원 순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개량신약은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구조나 제제, 용도 등을 변형시켜 개발한 의약품으로, 안정성, 유효성, 유용성, 복용 순응도 등에 있어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개량됐거나 의약 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의약품을 뜻한다.
개량신약 개발은 단순 제네릭에 비해 높은 제제 연구 기술력이 요구되며 임상 1상과 3상 수행에 따른 고비용이 수반되지만, 개발에 성공할 경우 단순 제네릭과의 차별성 및 약가 가산을 통해 높은 매출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보령제약은 "앞서 자체 신약인 카나브의 다양한 복합제 개발의 경험을 통해 복합제 개발, 제제 크기 축소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했으며, 다수의 성공적인 복합제 임상 경험을 통해 개량신약 임상 역량을 축적했다. 게다가 현재 메디컬본부 김봉석 전무, 제제연구소 황용연 상무를 비롯해 142명의 연구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6%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연구개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 대금 중 285억 1250만원을 당뇨, 비뇨기, 고혈압 등의 개량신약 개발에 투입,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뇨기 개량신약의 제제, 비임상 연구에 7억원, 임상 1상에 14억원, 임상 3상에 10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고혈압 개량신약에는 비임상 4억원, 1상 12억원, 3상 52억원, 당뇨병 개량신약에는 비임상 5억원, 1상 6억원 3상 82억 13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보령제약이 개발한 의약품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 개량신약인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 인플루엔자 백신인 비알플루텍I테트라 백신 등이 있다. R&D파이프라인은 항암신약 3개, 대사질환 신약 1개와 CKD, 고혈압, 알츠하이머성 치매, 금연치료제, 당뇨병 등의 개량신약 5가지가 있다.
보령제약은 "기존 진행하는 연구개발활동과 더불어 향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질환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복합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나, 연구개발 진행과정에서 현재 계획 중인 파이프라인이 변경될 경우 세부 항목별 공모자금 사용계획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견지했다.
보령제약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사용목적대로 사용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매 분기별 공시하는 당사의 정기보고서에 공모자금의 실제 사용내역과 변동상황에 관해 성실하게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금사용 시기가 도래하지 않는 금액에 대해서는 국내 제1금융권의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 예치할 계획이며, 자금의 사용시기가 도래해 단기간 내에 자금의 사용이 예상되면 제1금융권의 단기금융상품으로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도 일부 변동된다. 지분변동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분율 39.13%인 보령홀딩스는 유상증자 후 36.83%, 무상증자 후 37.10%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0.63%에서 각각 0.57%로,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은 11.42%에서 각각 10.32%, 10.40%,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는 1.31%에서 1.18%, 1.19% 등으로 변동될 예정이다.
한편 보령제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618억 6700만원, 영업이익은 399억 8600만원(7.1%), 당기순이익은 268억 6000만원(4.8%)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비로 355억 600만원을 투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39억 3900만원, 영업이익은 107억 5100만원(7.5%), 순이익 198억 7600만원(13.8%)를 기록했으며 연구개발비로는 95억 3600만원을 사용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보령제약이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을 이 같이 확정짓고 자금 사용 목적을 밝혔다.
보령제약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인 자금은 총 985억 1250만원이다. 당초 1차 발행가액은 1만 8050원으로 하고 총 1001억 7750만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정정했다.
모집 방법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며, 유상증자 대표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일반공모의 청약기일은 오는 7월 12일~7월 13일(2 영업일간)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985억 1250만원은 레거시 브랜드 인수와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순위에 따라 자금을 차례대로 집행할 계획이며, 부족 분은 당사의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즉 레거시 브랜드(Legacy Brand)를 인수하는 데 700억원을 사용하고, 비뇨기·고혈압·당뇨 등의 개량신약 R&D에는 285억 1250만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레거시 브랜드 인수는 올해 모두 마무리 지어 700억원을 우선 소진하고, 개량신약 개발은 올해 108억원, 2022년 83억원, 2023년 94억 1250억원 순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개량신약은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구조나 제제, 용도 등을 변형시켜 개발한 의약품으로, 안정성, 유효성, 유용성, 복용 순응도 등에 있어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개량됐거나 의약 기술에 있어 진보성이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의약품을 뜻한다.
개량신약 개발은 단순 제네릭에 비해 높은 제제 연구 기술력이 요구되며 임상 1상과 3상 수행에 따른 고비용이 수반되지만, 개발에 성공할 경우 단순 제네릭과의 차별성 및 약가 가산을 통해 높은 매출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보령제약은 "앞서 자체 신약인 카나브의 다양한 복합제 개발의 경험을 통해 복합제 개발, 제제 크기 축소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했으며, 다수의 성공적인 복합제 임상 경험을 통해 개량신약 임상 역량을 축적했다. 게다가 현재 메디컬본부 김봉석 전무, 제제연구소 황용연 상무를 비롯해 142명의 연구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6%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연구개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 대금 중 285억 1250만원을 당뇨, 비뇨기, 고혈압 등의 개량신약 개발에 투입,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뇨기 개량신약의 제제, 비임상 연구에 7억원, 임상 1상에 14억원, 임상 3상에 10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고혈압 개량신약에는 비임상 4억원, 1상 12억원, 3상 52억원, 당뇨병 개량신약에는 비임상 5억원, 1상 6억원 3상 82억 13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보령제약이 개발한 의약품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 개량신약인 듀카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 인플루엔자 백신인 비알플루텍I테트라 백신 등이 있다. R&D파이프라인은 항암신약 3개, 대사질환 신약 1개와 CKD, 고혈압, 알츠하이머성 치매, 금연치료제, 당뇨병 등의 개량신약 5가지가 있다.
보령제약은 "기존 진행하는 연구개발활동과 더불어 향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질환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복합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나, 연구개발 진행과정에서 현재 계획 중인 파이프라인이 변경될 경우 세부 항목별 공모자금 사용계획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견지했다.
보령제약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사용목적대로 사용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매 분기별 공시하는 당사의 정기보고서에 공모자금의 실제 사용내역과 변동상황에 관해 성실하게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금사용 시기가 도래하지 않는 금액에 대해서는 국내 제1금융권의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 예치할 계획이며, 자금의 사용시기가 도래해 단기간 내에 자금의 사용이 예상되면 제1금융권의 단기금융상품으로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도 일부 변동된다. 지분변동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분율 39.13%인 보령홀딩스는 유상증자 후 36.83%, 무상증자 후 37.10%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0.63%에서 각각 0.57%로,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은 11.42%에서 각각 10.32%, 10.40%,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는 1.31%에서 1.18%, 1.19% 등으로 변동될 예정이다.
한편 보령제약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5618억 6700만원, 영업이익은 399억 8600만원(7.1%), 당기순이익은 268억 6000만원(4.8%)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비로 355억 600만원을 투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39억 3900만원, 영업이익은 107억 5100만원(7.5%), 순이익 198억 7600만원(13.8%)를 기록했으며 연구개발비로는 95억 3600만원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