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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의대 본과 4학년 70여명 오늘 동맹 휴학서 제출

    한림의대 비대위 성명서 "1년 간의 학업 중단으로 의료개악 막는다면, 결코 아깝지 않아"

    기사입력시간 2024-02-15 08:55
    최종업데이트 2024-02-15 08:59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림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전원이 오늘(15일) 휴학서를 제출한다.

    15일 한림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료 의대생들과 후배들에게 동맹휴학 동참을 촉구했다.

    한림의대 비대위는 "대한민국의 의료는 선배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 올린 탑이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해 득실만을 따지는 세력들이 그 주춧돌을 모래알로 바꾸려 하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묵살한 이번 의료개악이 현실이 된다면 다시는 의료 선진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비대위는 "더 이상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 이에 한림의대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1년 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1년은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우리는 동의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비대위는 14일 동맹휴학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즉시 학생들에게 휴학서를 배부했고, 15일 취합한 즉시 이를 학교 측에 제출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의료계에 계신 모든 선배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해 달라. 한림의대 후배 여러분, 그리고 같은 의학의 길을 걷는 전국 의과대학의 학우 여러분, 우리의 휴학이 '동맹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고 투쟁에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