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달 27일 중국 상해에 문을 연 존슨앤존슨 인큐베이션 센터, ‘JLABS @ Shanghai’에 입주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상해 푸동 하이테크 파크(Zhangjiang Hi-Tech Park)에 위치한 JLABS는 헬스케어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연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초기단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인적 교류 시스템 및 네트워크 등을 폭넓게 제공한다. JLABS 입주 기업들은 별도의 제약없이 자체 기술 개발에 매진하거나 다른 기업들과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게 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궤양성대장염 치료신약 후보물질인 ‘BBT-401’의 중국 임상 1상 실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지 보건당국과의 소통 및 향후 임상 진행 관리를 위한 임상수탁기관(CRO)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 협업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거점을 중국 현지에 마련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아태지역에서 최초 개소한 상해 JLABS에 입주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입주를 계기로 더 넓은 바이오텍 생태계와 긴밀히 교류하며 미충족 의료수요를 위한 다양한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며 입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궤양성 대장염, 특발성 폐섬유증을 비롯해 각종 암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국 바이오텍 최초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소재한 JLABS @ TMC에 입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