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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만에 항히스타민제 신약 나온다

    안국약품, 연말 루파핀 출시 계획

    기사입력시간 2017-10-31 09:26
    최종업데이트 2017-10-31 09:26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안국약품이 항히스타민제 신약 루파핀을 이번 연말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11년 출시한 데스로라타딘 이후 약 6년 만에 출시하는 항히스타민제 신약으로, 유럽에서는 2003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70여 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루파핀은 항히스타민효과와 혈소판활성인자(PAF)를 억제하는 이중 작용을 해, 다른 성분들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한 알레르기 반응 억제 및 항염증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효발현시간이 15분으로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며, 특히 2세대 항히스타민제에서는 보기 어려운 코막힘 증상을 감소시키는 임상 결과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이상반응에서도 기존 약물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최초로 1년간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한 약제로 83.3%의 높은 환자 순응도를 보였다.

    국내 임상 시험 결과 위약 대비 4NTSS(비염의 4가지 증상에 대한 증상 점수의 합)와 점수 변화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월함을 입증했고, 참조군인 베포타스틴과의 비교에서도 우수한 경향성을 확인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루파핀 발매에 앞서 관련 심포지엄 및 학회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홍보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루파핀 출시는 한국인에게 입증된 새로운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의료진 및 알레르기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