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네이처 인덱스 2026 연구 선도 의료기관 순위’에서 국내 1위, 세계 64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를 기준으로 산정된 결과다. 병원은 논문 수 119건을 기록했으며, 연구 기여도를 측정하는 ‘점유율’(Share)은 33.4점으로 전년 대비 약 29% 상승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NEJM, 란셋, JAMA, 네이처 등 총 178개의 최고 권위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기반으로 기관의 연구 기여도를 평가한다. 점유율은 논문에 참여한 저자 수와 소속 기관을 반영해 각 기관의 실질적 연구 참여 비중을 산정하는 지표로, 단순 논문 수보다 더 정교한 평가 기준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평가 체계가 한층 고도화됐다. 기존의 저널 단위 평가에서 논문 단위로 분류 방식을 전면 전환해 연구의 실제 주제와 특성을 더 정확히 반영했다. 또한 자연과학과 보건과학을 넘어 응용과학과 사회과학 분야까지 포함해 연구 범위를 확대했으며, 의료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합 연구의 성과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평가 범위 확대와 분석 방식 개선이 반영된 첫 해에 점유율 기준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약 29%의 점유율 증가는 논문 수 증가를 넘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서 병원의 연구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김태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서울아산병원의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전 세계 임상의의 교과서로 불리는 NEJM에 총 10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국내 의료기관 중 독보적인 기록이며, 세계 주요 병원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NEJM의 피인용지수는 84.5로, 네이처(56.1)와 사이언스(47.3)를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