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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코로나19 극복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 다하겠다"

    "질병관리청 승격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 위한 국민들의 염원 담겨 있어"

    기사입력시간 2020-09-14 16:20
    최종업데이트 2020-09-15 00:01

    질병관리청이 14일 개청 기념식을 갖고 출범한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가 진행중인 엄중한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이 개청하게 됐다. 이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에 대해서도 더 전문적으로, 더 체계적으로, 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뜻과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지키기 위한 최일선 전문 중앙행정 조직으로써 전 직원들과 함께 맡은 바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의 당면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다. 코로나19는 신종감염병으로 국민 모두가 면역이 없어 바이러스에 노출시 감염될 수 있고 무증상 시기의 높은 전염력과 빠른 전파력 특성으로 인해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우리의 방역 목표는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등 해결방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역량을 확충해 신속한 검사, 접촉자 조사와 격리 등 방역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을 위해 업종, 시설별로 정교한 거리두기 실행수칙을 보완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환경여건 개선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 청장은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 설치되는 질병대응센터는 지역사회 코로나19 대응의 구심점으로서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권역내 유행 확산을 저지하는 1차 방어막을 공고히 하겠다, 중대본 지휘체계 하에서 보건복지부, 관계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의료계와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국민들께 신속, 투명,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통하여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코로나 완전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 국산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 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해 속도감 있게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은 지금의 코로나19 위기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감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 대응의 총괄기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감염병 정책 및 위기대응부터 연구개발까지 질병관리청이 수행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역량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감염병 관련 법령과 정책‧제도를 총괄 운영하며 감염병 의료대응체계 및 비축물자 관리 기능을 보강하여 위기 대응 역량을 포괄적으로 향상시키겠다. 감염병 발생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 대비 및 대응까지 전주기에 걸쳐 유기적이고 촘촘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339 기능을 통합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감염병 유입‧발생 동향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하고 대응하겠다. 신설되는 위기대응분석관을 통해 역학데이터 등 감염병 정보 수집·분석과 감염병 유행 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역학조사관 교육과 훈련을 체계화 시켜 중앙 및 지자체 역학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또한 국립감염병연구소 중심으로 바이러스 연구 뿐 아니라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해 상시적인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