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메디컬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돼 40여 년간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최근에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일찌감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주력해 2017년 수출 2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 4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및 생산시설을 설립해 글로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 68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성장해 2023년에는 매출 908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미용부분의 매출은 최근 3년간 42.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동방메디컬의 총 공모주식수는 340만1029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원~1만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57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1월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11일과 12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는 "동방메디컬은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 품목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필러, 흡수성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둬왔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한방과 미용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메디컬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