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결정에 제약산업계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제약협회 산하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회장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사장)는 9일 팔레스호텔에서 2016년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날 세제혜택과 약가제도 등 상반기 대정부 건의내용과 현황을 공유하고, 협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 사업계획으로 △글로벌 진출 △연구개발 역량강화 △해외 GMP(EU GMP, cGMP)이슈 대응 △정도경영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연구개발과 관련한 정부 부처가 여러 곳인데, 그간 활동이 미진했다"면서 "R&D 이슈를 다뤄 정부 정책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사, 외자사를 가리지 않고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R&D 역량강화에 공동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진출 성공·실패 사례, 세계 각국의 허가규정 정보를 공유해 내부역량을 강화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협의회에는 20여명의 제약기업 CEO가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