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인 'GEN-001'의 본격적인 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LG화학과 손을 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에서 전세계 및 국내 최초 라이선스 계약으로 양사 협력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 성과가 기대된다.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신약 팩티브 및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을 개발한 회사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면역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을 통한 협력체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LG화학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GEN-001에 대한 한국 및 기타 동아시아 권역에서 옵션권리 실행에 따라 독점적 임상시험, 허가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지놈앤컴퍼니는 GEN-001에 대한 상업화 물질 생산 및 공급에 대한 수익 뿐 아니라 계약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 등 기술료를 획득하게 된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 및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임상 단계에 있지만 기존 화학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항암제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활발히 연구 및 개발되고 있다"며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LG화학의 신약개발 및 상업화 능력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홍성원 신약연구 센터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으로 향후 큰 시장잠재력이 기대되는 분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본부 핵심질환군인 면역항암 분야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자사의 개발중인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선두주자인 지놈앤컴퍼니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양사의 역량을 서로 활용하고 협업해 치료제의 개발성공을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