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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헬스 발전·백신 허브화, 묻지말고 과감한 투자해야"

    강대희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장, 16일 헬스케어 미래포럼서 주장

    기사입력시간 2021-06-17 05:48
    최종업데이트 2021-06-17 05:48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의대 강대희 코로나19 과학위원장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 재정 지원과 관련 조직 신설을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하에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대한민국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과 총리가 최근 우리나라를 세계적 백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R&D 투자가 과거 보단 늘었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전체 R&D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은 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국가 R&D 예산 27조4000억원 중 바이오 헬스 관련 지출은 1조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최고 책임자가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제는 ‘어떻게’가 중요해진 시점인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묻지말고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정도 경제규모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를 총괄할 컨트롤 타워 구축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도 언급됐다. 

    깅 위원장은 “총리실에 국무조정실 수준의 바이오헬스실을 신설하고, 미국의 파우치 박사처럼 우리도 국가 백신 최고 책임자(Chief Vaccine Officer)같은 상징적 인물을 모셔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바이오헬스는 우수한 인재 확보도 중요한데 국내 41개 의과대학의 의대생들은 졸업 후 대부분 임상쪽으로 가버린다”며 “연구중심의대를 육성해 전문인력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