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 면역항암제 등 3개 신약 후보물질의 신규 임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도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분기 면역항암제 YH24931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가 1상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YH25448의 1·2상 임상은 4분기 종료되고, 연내 미국에서 추가 임상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순환·대사, 염증·면역, 종양 질환 등 3대 전략 질환군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병, 고혈압 및 고지혈증,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등에 관한 개량신약 4종이 3상 단계에 접어들었고, 천염물 신약인 치주염·관절염 치료제 YH23537이 2상 단계에 있다.
수술후 장폐색증 치료제 YH12852와 임플란트주위염 치료제 YH26153이 1상 진행 중이고, NASH 치료제로는 전임상 단계인 바이오신약 1개와 탐색 단계인 합성 신약 2개도 개발 중이다.
항암제로는 탐색 단계로 합성신약(NCE) 4종, 바이오 신약 3종, 작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신약 1종을 개발하고 있고, 면역항암제가 전임상, 폐암 치료제가 1·2상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2017년 연간 연구개발비용으로 약 97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18년에는 약 1100억 원 이상의 비용 집행이 계획돼 있어 매출 대비 7%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업체로 변모해 가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