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 파크(OMNIBUS Park)로 본사를 확장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옴니버스 파크는 올해 5월 새롭게 준공된 신축 건물로 연면적 6만1414㎡,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로 세워진 산·학·연·병 바이오컴플렉스다. 옴니버스 파크에는 의학 교육 시설을 비롯해 바이오 벤처기업, 제약 회사, 교원 창업 기업, 각종 연구 지원 시설·부서 등이 입주해 있다.
입셀은 지난 2017년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규모 확장을 이어오던 가운데 임상 연구 활성화와 세포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이번 확장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입셀이 추진하는 세포 치료제 연구 개발의 속도를 빠르게 할 연구 시설 확충이 이뤄졌고, 규제 기관의 임상 시험 허가를 받기 위한 입셀 전용 GMP를 확보함으로써 원활한 임상 연구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입셀은 이번 확장 이전으로 ▲838평(2324.44㎡) 규모의 연구 시설과 ▲사무 공간 ▲GMP 공간을 확보하게 됐으며, 구성원들 간 긴밀한 교류와 협업이 가능한 형태의 개방형 형태 사무실을 구성했다.
특히 연구 공간은 기존보다 5배 이상으로 확장했고 부속 연구 시설인 현미경실, 조직 병리실, 세포 은행의 공간을 따로 확보해 전문적인 연구 개발에 적합하도록 마련했다.
GMP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iPSC를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세포 공정설비(Full automated cell process facility)로 개소함으로써 iPSC를 효율적으로 대규모 생산하는 시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로써 입셀은 GMP 기반 연구 시설과 자동화 세포 생산 시설을 포함한 미래형 바이오 벤처 회사를 지향하는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주지현 대표는 "입셀은 회복, 재생, 회춘(Recovery, Regeneration, Rejuvenation)을 표어로 첨단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환자, 장애인 그리고 노화를 극복할 치료 해결책을 찾는 것을 최고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본사, 연구 시설 확장 이전은 재창업에 준하는 대규모 혁신의 시작으로, 입셀 임직원들이 합심해 주어진 비전과 미션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셀은 이번 확장 이전을 기념해 오는 7월 8일 제1회 가톨릭 첨단재생의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유전자, 세포, 환자 간 격차 해소(Closing the Gap among Gene, Cell and Patient)를 주제로 첨단 재생의료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장을 맡은 입셀 연구소 남유준 소장은 "입셀은 하드웨어적으로 새로운 연구 시설과 공간을 마련했고 인력을 확충했으며, 소프트웨어적으로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국제 학문 교류를 활성화해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실용화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의 큰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