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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펩, 바소프레신 API 미국 FDA 등록 완료

    국내 식약처 등록에 이은 글로벌 공급 기반 마련…CDMO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시간 2026-07-27 09:28
    최종업데이트 2026-07-27 09:28


    HLB펩이 항이뇨호르몬 치료제 바소프레신(Vasopressin)의 원료의약품(API)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목록(DMF)에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DMF는 원료의약품의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안정성 등에 관한 자료를 FDA에 등록·관리하는 제도다. 완제의약품 제조사가 허가 신청할 때 해당 원료의 품질과 제조 신뢰성을 입증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HLB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바소프레신 원료의약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DMF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FDA 등록을 마쳤다.

    회사 측은 FDA DMF 등록으로 미국 및 글로벌 제약사에 바소프레신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HLB펩은 기존 류프로렐린과 가니렐릭스에 이어 바소프레신까지 주요 펩타이드 API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심경재 HLB펩 대표는 "국내 최초 바소프레신 식약처 DMF 등록에 이어 미국 FDA DMF 등록까지 완료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CDMO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소프레신은 체내 수분 균형 유지와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패혈성 쇼크와 중증 저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필수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리서치 앤드 마켓 자료에 따르면 바소프레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르며, 2030년에는 5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