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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국회 차원에서 의료대란 문제 해결…의료계 상처, 새해엔 예산으로 사과할 것"

    이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때…국회에서 신뢰부터 다시 회복하자

    기사입력시간 2025-01-17 11:47
    최종업데이트 2025-01-17 11:47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7일 국회 차원에서 함께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의협 회관에서 진행된 2025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이젠 힘을 합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한다. 신뢰부터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대화하자. 국회는 열린 마음으로 수평적으로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는)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 해결의 공을 다툴 필요는 없지만 국회 차원에서 열린 대화가 신속히 이뤄져 모든 문제가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가슴에 남은 상처가 있다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복지위 야당 간사(민주당)도 "지난해 (의료계가) 화나고 서글펐을 것이다. 느꼈을 감정을 정책과 입법, 예산으로 사과하는 2025년이 되도록 하겠다.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더 좋은 대한민국에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의료인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 김윤 의원은 "친정에 온 것처럼 편해야 하지만 여기까지 온 길이 무거웠다. 지난해 깊은 상처를 남긴 의대증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과 의료계가 상생하는 의료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깊은 책임감을 갖고 좋은 의료시스템을 만드는 일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지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은 소통과 협력"이라고 했다.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주민, 남인순, 강선우, 이수진, 김윤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