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에 본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의 서면질의 답변에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는 이 같이 답했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의원 등 일차의료기관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과 만성질환 수가시범사업을 통합·연계한 제도다.
시범사업은 일차의료기관이 참여신청 후 선정된 의료기관의 의사가 포괄평가를 통해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코디네이터가 의사를 도와 교육, 상담, 환자모니터링 등 환자관리를 시행한다. 연 2회씩 점검 및 평가, 환자관리 기록을 작성하는 형태로 이뤄지면 수가가 매겨진다.
시범사업은 2019년 1월부터 시행했고 올해 말에 종료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 초기에 비해 올해 8월 말 기준 참여환자 및 선정의원은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말에 참여환자 17만명, 선정의원 1474개소였으나 올해 8월 말에는 참여환자 42만명, 선정의원 3721개소에 달했다. 또한 시범사업 참여자에서 혈압·혈당 조절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응급실 방문이 감소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
2019년 영남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평가 및 통합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에 이어 올해 서울대에서 시범사업 2차 년도 평가 및 개선방안 마련를 연구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및 비용-효과 분석 등을 통해 서비스 모형을 개선하고 참여율 제고방안 등을 마련해 올해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본사업화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모형 및 수가 개선, 교육프로그램 인증 등을 통해 케어코디네이터 고용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