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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추무진 전 회장·김윤 교수 상임대표인 더보연 "의대정원 2000명 확대 환영"

    의대정원 확대에 더해 지역의사제·공공의대 신설까지 추진해야

    기사입력시간 2024-02-08 13:51
    최종업데이트 2024-02-08 13:51

     
    '더 좋은 보건의료연대' 출범식 장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전 회장과 서울의대 김윤 교수 등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더좋은보건의료연대(더보연)'가 8일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환영했다. 

    그동안 더보연은 의대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매년 최대 4500명씩 30년을 증원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더보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더보연은 의과대학 증원을 지지한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을 위한 필수 의료 확충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 지역의료를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보연은 "10년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 정원 확대 이후 배출되는 의사 인력 육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여 목전에 와있는 필수의료에 대한 확충 방안 또한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보연은 "지역의 필수의료 확충 문제를 포괄하여 의대 정원 문제를 지방정부에 권한 위임하고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지역과 필수의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역필수의료 강화 대책으론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설립 등이 꼽혔다. 

    더보연은 "지역기반 의료인력 배치, 공공의료의 확충, 의료 취약지에 대한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공공의대 설립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지역 인재 선발 전형 60%확대로는 늘어난 의사 인력이 지역에 복무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 지역의사제를 도입해야 지방의 의료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완결형 정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충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책이 되기 위하여 전공의와 의대생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교육기관의 약속 이행이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