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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병원, 카자흐스탄서 9년째 의료봉사…1488명 진료

    79명 의료진 투입…수술 20건 시행·장학금 전달도

    기사입력시간 2026-07-25 09:14
    최종업데이트 2026-07-25 09:14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이 카자흐스탄 딸띄고르간 지역에서 9년째 이어온 해외 의료봉사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병원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79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 기간 중 총 1468명이 외래 진료를 받았으며, 20명에게 수술이 시행됐다. 정형외과, 외과, 심장내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현지에 상주하며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치료를 제공했다.

    의료진들은 진료 외에도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23일 오후 우슈토베 우호공원을 방문해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또한 고려인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현지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병원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협력 중인 신라인그룹의 시설도 견학했다. 신라인그룹 관계자들은 의료봉사단을 만나 봉사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고, 초청 만찬을 통해 양측의 우호 관계를 다졌다.

    현대병원과 신라인그룹은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현재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의료협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부섭 병원장은 "9년간 카자흐스탄 의료봉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주민들과의 신뢰와 교류 덕분"이라며 "의료적 도움뿐만 아니라 고려인 역사와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미래 세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의료봉사와 교류를 지속하며 양국 우호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