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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그룹, 신약 개발 성과 잇는다…항암제·세포치료제 사업 확대

    ‘2026 HLB Group IR Day’ 개최

    기사입력시간 2026-10-16 09:44
    최종업데이트 2026-10-16 09:44


    HLB그룹이 15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한마음홀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HLB Group I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LYRFIGTU, 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LB그룹은 첫 신약 개발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신약과 차세대 치료기술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주요 계열사별 사업 전략도 공개됐다. HLB테라퓨틱스는 11월 RGN-259의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 기술수출과 윤부줄기세포결핍증(LSCD) 등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콜드체인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HLB제넥스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 중인 카탈라아제 등 특수효소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과 적용 산업을 확대하고 신규 효소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을 활용해 혈액암·고형암 치료제 임상을 진전시키고, HLB셀을 통해 한국·아시아 지역에서 세포치료제 사업을 확장한다.

    HLB파나진은 PNA 소재·분자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핵산치료제와 차세대 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AOC 핵산치료제 플랫폼 명칭인 ‘팔리모프(PALymorph)’를 공개하고, 2027년 첫 파이프라인 도출과 공간단백체·AI 기반 진단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HLB는 리픽투의 미국 출시와 유럽 허가, 암종불문 적응증 확대, 간암 신약 허가 및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2030년 글로벌 100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후 10개 상장 계열사가 참여한 통합 Q&A 세션에서는 각 사의 핵심 사업과 성장 전략에 대한 질의가 진행됐다. HLB 간암 신약의 제조시설 이슈 해소 여부, 베리스모 KIR-CAR T의 차별성, HLB파나진 AOC 플랫폼의 경쟁력, HLB제약의 생산시설 투자 및 수익성 개선, HLB바이오스텝의 CRO 경쟁력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수많은 노력과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리픽투라는 첫 꽃을 피웠지만, 우리가 키워온 것은 하나의 꽃이 아니라 계속해서 꽃을 피워낼 수 있는 나무였다”며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간암 치료제와 CAR-T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