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한독의 내부 정보망이 뚫려 의사, 약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 피해 규모에 따른 파장이 예상된다.
한독은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안내했으며, 현재 콜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2일 해킹 공격으로 의사, 약사 등 고객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고, 이후 9일~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지한 것이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외부 보안전문업체를 통해 자체적인 조사를 진행해 피해 확인이 된 의사, 약사 등에게 개별 연락을 취했다.
유출된 정보는 의사 성명과 소속 의료기관명, 전공, 이메일주소, 휴대전환번호, 정보 수신 동의일, 동의 확인 발송일 및 매체(이메일 또는 휴대폰) 등이다.
한독 측은 "이번 비정상 접근 이후 방화벽 강화와 침입자 IP 주소 차단 등 추가적인 보안 강화 조치를 추진했다.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사안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중앙행정기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악용 의심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콜센터(02-2119-1893)로 문의하면 되고,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고려해 현재도 당분간 콜센터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한독 관계자는 "현재는 모든 서비스를 정상 운영 중"이라며 "시스템 개선 사항 등을 파악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