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이 13일 사단법인 여성리더네트워크와 초저출생, 초고령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출산,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은 여성의 경력 단절과 출산율 하락, 여성건강 간과 등의 문제를 야기해왔으며, 이는 초저출생과 초고령화라는 사회적 이슈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초저출생과 초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건강 증진을 바탕으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들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전문성과 자원의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해 여성이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한 일상을 지켜 사회경제적 참여를 높이고, 스스로의 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의 의미와 중요성 등을 알리는 홍보 방안을 기획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련 메시지 확대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들의 제언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전 여성가족부 차관인 김경선 한국공학대 석좌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미래여성경제포럼을 정기적으로 공동 개최하는 등 초저출생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민관 소통 플랫폼 마련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증진에 주력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솔루션 제공을 비롯해 인식 개선 등 전방위적 노력을 해오고 있다. 여성리더네트워크는 민관 여성 임원들을 주축으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여성 리더십 향상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 12월 미래여성경제포럼을 설립했다.
미래여성경제포럼 김경선 대표는 "초저출생·고령화 상황에서 생산가능인구를 지속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여성고용율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의약 분야의 발전으로 출산을 원하면 연령 제한을 극복해 가임력을 보존하고 늘리는 방안도 강구될 것이다. 이렇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민관이 소통하면서 정책을 구상하고 집행해야 한다”라며 “이번 협력이 일하는 여성을 응원하며 지속가능한 나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는 유의미한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성리더네트워크 정선미 공동대표는 "우리나라가 인구절벽에 빠르게 다가서며 그 어떤 나라보다도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은 민관에 상관없이 시급한 우리 모두의 숙제다"면서 "여성의 건강한 사회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한국오가논과 다각적으로 협업해 여성들이 가족계획과 경력 개발을 하는데 안정된 기반을 마련하고, 원치 않는 경력 단절을 예방해 충분히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 시대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모든 여성들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각 시기에 맞게 신체와 정신 건강을 챙기며 사회생활을 활발히 함과 동시에 임신·출산·양육과 폐경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은 여성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도 연결되는 주요한 사안이다"면서 "우리 여성들이 각자 본연의 모습으로 보다 행복할 수 있는 일상에 기여해 온 여성리더네트워크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여성건강 증진과 성형평성을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 의의를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