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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한 조민, 최종 불합격

    9명 선발에 15명 면접 참석…내신과 국시 성적 합격 여부 영향준 듯

    기사입력시간 2021-01-29 14:36
    최종업데이트 2021-01-29 14:36

    사진=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캡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불합격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오후 1시 2021년도 인턴 전형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엔 조씨의 이름이 빠져있었다. 

    앞서 조씨는 지난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해 면접을 봤다. 9명이 선발되는 인턴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15명이 면접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턴 선발 평가는 의사국가고시 성적 65%와 의대 내신 성적 20%, 면접 접수 15%가 반영된다. 의료원에 따르면 면접 기본점수를 고려했을 때 선발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렵기 때문에 내신과 국시 성적이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씨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피부과 레지던트 별도 정원 1명이 유사한 시기에 증원됐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피부과 레지던트 정책적 정원은 조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이전인 2020년 11월 26일에 배정 완료돼 조민 씨의 NMC 지원과 유사한 시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복지부는 "조씨는 인턴에 합격하더라도 1년 간 인턴 수련을 마치고 2022년 이후에 레지던트로 전공과목을 지원하게 된다"며 "올해 배정된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은 시기적으로도 조씨의 전공 선택과 무관해 정책적 정원 배정으로 인한 혜택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현재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동양대 정경심 교수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