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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수련만족도 공개한다

    전공의협, 이달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사입력시간 2017-02-09 13:44
    최종업데이트 2017-02-09 13:44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공의들이 수련 만족도를 평가한다면 과연 몇 점을 줄까?

    전공의들이 직접 수련 만족도를 평가한 '2016 전국 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일 "역대 최대 응답률을 기록한 '2016 전국 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 평가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신뢰성을 검증받은 자료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 평가위원회'에는 ▲강청희 전 의사협회 부회장 ▲임인석 중앙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 소장 ▲엄창현 동아일보 차장 ▲고대 통계학 연구소 ▲대전협 이사진 등 전공의들이 신뢰하는 의료계 인사와 국내 최고 수준의 통계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전공의 수련환경 조사 평가위원회'는 최근 공식 발족한 후 첫 회의를 가졌다.
     
    전공의협의회 이상형 부회장은 "전공의들이 개발한 문항을 전문가들이 검증하고, 전공의들이 직접 수련환경을 평가해 다시 전문가의 손을 거쳐 공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임인석 교수는 "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료수집 및 분석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전공의들이 좋은 근무환경과 교육환경에서 수련받기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전공의특별법이 이름 그대로 전공의 수련에 특별한 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스스로 자신들의 수련과정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그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공의협의회 기동훈 회장은 "지금까지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많았지만 '만족도'를 묻는 문항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전국 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는 전공의들에게 '지금 행복한가?'를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들이 의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수련할 수 있는 환경의 상징적 지표가 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설문조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의협의회는 이달 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 직후 '2017 수련평가 설문조사' 문항 개발에 들어가고, 전공의들의 만족도‧행복지수에 초점을 맞춘 문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