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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K 호흡기 치료제 속속 상용화

    ICS 단독제제와 중증 천식 치료제

    기사입력시간 2016-10-12 06:41
    최종업데이트 2016-10-12 08:28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GSK의 후속 호흡기 치료제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상용화될 전망이다.
     
    GSK는 11일 호흡기질환 미디어세션에서 흡입용스테로이드(ICS) 단독 제제를 내년 상반기 중 허가받고, 중증 천식 주사제 '누칼라(메폴리주맙)'를 이르면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S 단독제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치료에 쓰는 플루티카손 성분의 약물로, 이미 복합제가 허가된 만큼 단독제의 허가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 약은 저용량 플루티카손 복합제 '렐바100'으로도 잘 조절되는 환자에게 치료 스텝다운(step-down)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GSK는 소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중증 천식주사제 '누칼라'는 상용화 시기가 더 임박했다.
     
    현재 GSK는 보험당국과 이 약의 보험약가 협상을 하고 있지만, 보험 적용에 앞서 비급여 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유사한 중증 천식 주사제 '졸레어'가 9년째 보험 등재되지 않는 상황을 볼 때 보험 문턱을 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약물인 테바의 '싱케어(레슬리주맙)'가 '누칼라'의 속도를 바짝 쫓고 있고, 유사한 기전의 경쟁 약물들도 개발 완료가 임박했기 때문에 먼저 출시해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이 약은 경구제 및 흡입제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게 4주에 한 번 주사하는 항인터루킨-5 단일클론 항체다.
     
    현재는 중증 천식 적응증만 있지만 향후 COPD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여방법은 피하주사 형태로, 환자가 자가주사할 수 있어 정맥주사제인 '싱케어'보다 편의성 면에선 한 수 위다.
     
    다만, 중증 천식 치료제인 만큼 환자가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내원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커, 사실상 자가주사는 힘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