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체회의에서 건강보험 지출 규모 합리화 방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맹성규 의원은 “문재인케어 재원 마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보험료 인상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금액도 150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맹 의원은 “2019년 건강보험 지출규모 69조7000억 원 중 세출분야 2% 줄이면 1조4000억 원, 3%를 줄이면 2조 가량이다. 추가 국고 지원을 안해도 되는 규모”라고 전했다.
맹 의원은 “건강보험 관련해 적립금 소진, 국고 지원 적정성, 보험료 문제와 더불어 총 지출 중 합리화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지출 감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전국 의료급여 대상자의 의료급여비를 줄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커뮤니티케어 계획 중 일부는 사회적 입원환자를 줄여 요양비를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다"며 "큰 규모로 건강보험 지출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