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최근 3선 도전에 나섰던 의사 출신 박인숙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 계획을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와 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 오다가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이 후 송파 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여러 정치적, 사회적 격변들을 겪으며 저 자신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반성과 혁신, 그리고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낸시 펠로시, 엘리자베스 워렌,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처럼 나이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정치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의 남녀 정치인들 같이 나이의 벽을 깬, 모범적이고 바른말 하고 열정적인 여성정치인이 되고자 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됐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7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