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프로젠 근육 보존 비만치료제 'PG-110'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2년간 선도물질 개발 연구비 지원

    기사입력시간 2025-06-23 15:49
    최종업데이트 2025-06-23 15:49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프로젠은 18일 차세대 근육 보존 비만치료제 PG-1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선도물질단계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돼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G-110은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근육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프로젠은 다중 표적 타겟팅·장기 지속성을 가진 항암·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플랫폼 NTIG(Neo Tri-ImmunoGlobulin)를 기반으로 액티빈(Activin) 수용체와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을 동시에 타겟해 근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비임상 연구 결과는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다.

    프로젠은 지난해 4월부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의 임상 1상 과제도 수행 중이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PG-110의 약리기전과 생체 내(in vivo) 유효성을 정밀하게 입증하고, 근감소 억제·지방 선택적 체중 감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근육 보존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이사는 "과제 선정을 통해 PG-110의 차별화된 기전과 치료 전략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자 한다"며 "비만 치료제 시장 내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