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여서 내년 중 신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개발 중인 약물의 상당 수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으로, 식약처의 시판 승인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 높은 개발 유형은 역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조합이다.
유한양행은 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 서방형 복합제 'YH14755'의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와 대웅제약은 메트포르민과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CJ-30056)의 공동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 3상 진행중이며 'YH14755'과 'CJ-30056' 모두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제일약품도 메트포르민+로수바스타틴의 임상 3상을, 비씨월드제약은 메트포르민 서방정+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 역시 메트포르민 서방형+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HCP1201를 개발(1상)하고 있다.
한미가 개발한 DPP-4 억제제와 스타틴을 섞은 조합도 있다.
LG생명과학을 합병한 LG화학은 자사의 당뇨병 신약 제미글립틴과 로수바스타틴을 결합,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발매할 전망이다.
한국MSD는 시타글립틴과 심바스타틴 조합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 밖에 일동제약은 글리메피리드와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글리멜스타정4/20mg'을 개발(임상 1상)하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의 절반 가량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다"면서 "또 당뇨병 환자에게 스타틴을 투여하면 가장 큰 사망 원인인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어 많은 개발이 이뤄지는 분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