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강원대병원 송지은 교수, 동양안충 감염 증례 NEJM 게재

    양쪽 눈에서 기생충 11마리 제거…NEJM 주간 뉴스레터에도 소개

    기사입력시간 2026-10-29 15:15
    최종업데이트 2026-10-29 15:15


    강원대병원은 안과 송지은 교수 연구팀의 희귀 안구 기생충 감염 증례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의 임상 섹션 ‘Images in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증례는 NEJM의 ‘Weekend Briefing’ 뉴스레터에도 소개됐다.
     
    증례는 양쪽 눈에서 다수의 기생충이 발견된 71세 남성 환자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담았다. 환자는 약 2개월간 이어진 양안의 이물감과 충혈, 시야 흐림으로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검사에서 결막낭 내 움직이는 기생충을 확인했고, 점안마취 후 미세 겸자로 길이 11~20mm의 기생충 11마리를 제거했다.
     
    현미경 검사 결과 기생충은 동양안충(Thelazia callipaeda)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암컷에서 충란과 1기 유충을, 수컷에서 종 감별에 중요한 형태학적 특징을 관찰해 진단 근거를 제시했다. 환자는 기생충 제거 후 증상이 호전됐으며, 2개월간의 추적관찰에서도 재발이 확인되지 않았다.
     
    동양안충증은 파리를 매개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이 감염되면 이물감과 충혈, 눈물 흘림,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드물게 발생하며, 눈에 있는 기생충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송지은 교수는 “동양안충증은 드물지만 국내에서도 간헐적으로 보고되는 질환”이라며 “야외활동 시 해충이 눈 주위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안구 이물감이나 충혈이 지속되면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