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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오늘 중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이르면 내일 국회 본회의 보고"

    "전국민적 저항과 국회 결의로 6시간만에 비상계엄 해제하는 폭거 저질러...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사유"

    기사입력시간 2024-12-04 08:45
    최종업데이트 2024-12-04 08:45

    사진=민주당 의원총회 장면. 연합뉴스 TV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30분쯤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새벽 1시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190명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의결한데 이어 국무회의를 거쳐 6시간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6시쯤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날 탄핵안을 발의한 다음 5일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정권의 끝은 비참한 파멸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전국민적 저항과 국회 결의로 6시간만에 해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계엄군이 국회를 포위하고 국회 본청까지 난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 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사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라"라며 "만약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뜻을 받을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2시 국회 계단앞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새벽 국회 의결 직후 "이 나라가 후퇴, 후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이번 불법, 위헌의 계엄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 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민주 공화정을 회복하는 엄중한 여정을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 비상계엄 해제 담화 이후 "계엄을 해제한다 해도 내란죄를 피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더이상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즉시 하야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