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과 노년층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제로웹의 디지털케어 플랫폼 케어벨을 연동해, 노년층 사용자의 체성분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만성질환 및 영양 관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인바디의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은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률, 위상각 등 체성분의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장비로, 의료진과 환자가 웹 혹은 앱으로 체수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케어벨은 홀몸노인의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관제 및 대응하는 케어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일어나지 못하는 등 활동의 변화가 발생할 시 즉각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체성분 데이터로 신체의 변화를 감지하는 BWA ON과 행동의 이상 변화를 감지하는 케어벨이 만나, 고령층의 생활과 건강 전반에 걸쳐 사전에 이상 및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선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제로웹 이재현 대표는 “당사에서 제공하는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는 물론, 글로벌 시니어케어 산업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바디 차기철 대표이사는 “국내 노인 인구 1000만 돌파 등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시니어케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로웹과의 협약을 통해, 인바디의 탄탄한 하드웨어와 체성분 빅데이터가 제로웹의 플랫폼 기술력과 만나 증가하는 홀몸노인 가구에 든든한 디지털케어 서비스로서 기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