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지속형 성장호르몬 2주 1회 제형에서 제넥신의 주요 경쟁사였던 버사티스가 3상 임상에 실패했다.
내분비계 중심 미국 바이오제약사인 버사티스(Versatis)는 현지시각으로 21일 개발 중인 지속형 소아 성장호르몬제제 소마바라탄이 3상 임상에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주 제형 개발은 버사티스에 이어 제넥신의 GX-H9가 글로벌 두 번째로 개발되고 있었는데, 이번 결과로 제넥신이 가장 앞서게 됐다.
3상 임상인 VELOCITY 연구에서 소마바라탄 2주 제형은 12개월 째 키 성장이 9.71cm에 그쳐 지노트로핀 1일 제형 10.63cm보다 비열등성을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소아내분비학회에서 발표한 2상 임상 중간결과 GX-H9의 연간 성장 속도는 약 12.3cm였다.
제넥신은 내년 하반기 3상 임상 시작을 계획하고 있고, 현재 CMC 바이오로직스에서 3상 임상에 사용할 시료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