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은 의약유물과 연계한 다양한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한독의약박물관은 지난 1964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으로, ‘청자상감상약국명합’ 비롯해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2점 등 총 2만여점의 동·서양 의약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오늘은 내가 약사’, ‘심장이 쿵쿵’, ‘소담한 약장 이야기’, ‘임금님의 약합’, ‘의원의 하루’, ‘향기톡톡, 한방방향제’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오늘은 내가 약사는 약의 올바른 복용법을 배우고 알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이다. 의원의 하루는 조선시대 의원이 되어 환자를 치료하고 약을 만드는 과정을 배워보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을 견학하며 보물로 지정돼 있는 ‘청자상감상약국명합’, TV나 교과서에서 보던 허준의 ‘동의보감 초간본’, 19세기 독일 전통 약국을 그대로 재현한 ‘독일약국’ 등 진귀한 세계 의약유물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안내자와 대화를 하며 쉽고 재미있게 견학하는 ‘전시 해설’, 약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한독 생산공장 견학’을 진행한다.
한독 측은 "한독 생산공장을 견학하며 현재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볼 수 있다.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적 수준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의약품 제조 시설로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독의약박물관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중학생을 포함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한독의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해당 기간에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뿐 아니라 ‘8월 정규 주말 프로그램’ 참가 신청도 받는다.
주말 프로그램은 전시 해설과 한독 생산공장 견학 없이 체험 프로그램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장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